<p></p><br /><br />[앵커]<br>대통령실은 대선 경선 때 “거리를 두라”는 국민의힘 정치인의 조언을 받고 이후 명태균 씨와 연락한 사실이 없다고 했습니다. <br> <br>거리를 두라고 건의한 정치인은 친윤 윤한홍 의원으로 파악됐습니다. <br><br>김유빈 기자의 단독 취재로 이어갑니다.<br><br>[기자]<br>지난 2021년 9~10월 국민의힘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인 시기. <br> <br>윤석열 당시 예비후보는 경남을 찾아 유세에 나섭니다.<br><br>[현장음] <br>"윤석열! 윤석열! 윤석열!" <br> <br>윤한홍 의원, 박대출 의원 등 경남을 지역구로 둔 국민의힘 의원들이 대부분 모였습니다. <br> <br>대통령실에 따르면, 당시 유세 현장을 찾은 명태균 씨를 국민의힘의 한 정치인이 보고 명 씨에 대해 "위험할 수 있는 인물이다" "거리를 두라" 조언했습니다. <br> <br>그 조언 이후 대통령은 명 씨와 연락을 끊었다는 겁니다. <br> <br>채널A 취재 결과 이 정치인은 경남 창원마산회원 3선 국회의원, 윤한홍 의원으로 드러났습니다.<br> <br>윤 의원은 대선 경선 당시 상황실장을 맡았고, 대통령실 용산 이전을 주도한 친윤계 핵심입니다. <br> <br>[윤한홍 / 국민의힘 의원(지난 2022년, 당시 청와대이전 TF팀장] <br>"한남동 공관에서 용산까지는 한 3분에서 5분 정도 보고 있는데…" <br><br>윤 의원은 당시 대통령에게 "명 씨가 지역에서 여론조사 업체를 운영했으나, 평판이 좋지 않다"며 우려를 표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> <br>채널A 뉴스 김유빈입니다. <br> <br>영상취재 : 김재평 홍승택 <br>영상편집 : 이태희<br /><br /><br />김유빈 기자 eubini@ichannela.com
